The Ordinary는 Deciem의 ‘정직한 임상 처방’입니다. 유효 성분과 그 농도만 남긴 스킨케어를 소박한 스포이트 병과 타자기풍 라벨에 담습니다. Brandon Truaxe가 2016년에 만든 반브랜드는 ‘나이아신아마이드 10% + 아연 1%’를 주인공으로 내세우고, 포장은 의도적으로 아무 일도 아닌 듯 다뤘습니다.
이 디자인 시스템은 고급 세럼이 아니라 실험실 시약처럼 보입니다. 차가운 실험실의 흰색, 고정폭의 검은 서체, 모델도 약속도 없습니다. 이 흰색은 부드러운 흰색이 아니라 임상적인 흰색입니다. 머리카락처럼 가는 선, 넉넉한 여백, 그리고 드문 진단용 강조로만 쓰이는 색으로 구성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