동구권의 성냥갑 라벨은 거친 황갈색 펄프지에 선명한 주황색, 빨간색, 노란색 별색 잉크로 찍어 낸 작은 오프셋 인쇄 포스터였습니다. 소비에트 모더니즘의 절제된 어법을 따라 커다란 평면 색면, 양식화된 아이콘, 일련번호와 폭을 좁힌 글자를 빽빽하게 담아, 엄지손가락만 한 면적에 선전 포스터의 힘을 압축했습니다.
이 시스템은 이렇게 채도 높은 별색 잉크를 종이에서 들어 올려 어두운 슬레이트색 전시 바탕에 올립니다. 그 결과 주황색, 빨간색, 노란색이 크림색으로 물러나지 않고 포스터처럼 밝고 선명하게 보입니다. 평면 색채, 굵고 폭이 좁은 서체, 구성주의적 가로 막대와 사선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