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림픽 표적 양궁은 완벽한 하나의 사물로 미학을 응축한다—월드 아처리 공식 122센티미터 과녁, 금·빨강·파랑·검정·흰색의 열 개 동심원이 정밀한 10점권에서 바깥으로 점수를 새긴다. 한국의 대표 올림픽 종목이 이 시스템에 규율을 부여한다—정확한 기하학, 채도 높은 색띠, 장식의 배제.
이 디자인 언어는 이 과녁을 어두운 경기장 바탕 위에 두어 원이 두드러지게 하고, 금색·노랑을 주색으로 삼으며, 전광판처럼 읽히는 선명한 기하학적 그로테스크체를 짝짓는다.